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도 동굴에 대한 과학탐방 자료를 개발하고, 중학생 수준에 적합하도록 과학 교과와 관련시켜 중학생용 과학탐방 안내서를 만들어 과학탐방을 실시하였다. 중학교 2학년 남·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탐방 전·후에 설문 조사를 통해 흥미 변호, 탐구 활동 경향, 탐구 동기를 고찰하였다.흥미 변화면에서 긍정적 응답으로 변화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부정적 응답으로 변화한 학생들보다 높았으며, 탐구 활동 경향면에서 몰두에서의 남학생은 평소 실험실 활동에서, 여학생은 집중탐구 활동에서 높은 반응을 보인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개방적 탐구에 대한 태도는 평소에는 여학생이, 현지탐방과 집중탐구에서는 남학생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학생들이 더 협동하여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탐구 동기면에서 첫째, 부적 탐구 동기는 여학생이 외적 보상에 대한 불만, 탐구 과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탐구 활동에 무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적 탐구 동기는 실험실 수업 선호, 동료와의 상호 작용 선호, 탐구 과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탐구 활동에 대한 성취감과 도전감에서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본 연구의 결과 좋은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탐구 활동에 몰두하는 경향이 높고, 개방적 탐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또한 과학 학습 동기를 강하게 유발시켜 스스로 혹은 조별 토의를 통해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학습동기가 강하게 나타나, 차후에도 탐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과학탐방 활동은 과학 학습 동기 유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