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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이야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글쓰기 연구 : <원천강본풀이>를 활용한 수업 제안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교육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쓰기 교육이 기능적·도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하였다. 자기표현 글쓰기의 교육적 유익이 지속적으로 연구가 되어왔음에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은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2015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참여형, 통합형 교수·학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업을 구안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구전이야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글쓰기 수업을 제안하여 주체적 글쓰기, 자기를 위로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글쓰기 수업을 제안하고자 한다.

입시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시기의 고등학생들은 시대적 요구에 따른 글쓰기를 내면화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억압되어 온 것, 잃어버린 것들을 찾도록 하는 교육이 자기표현 글쓰기의 역할일 것이다. 즉 필자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자존을 영위하기 위한 기회로써 자기표현 글쓰기는 존재하고 있으며 본인의 가치관을 조명하며 성찰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원천강본풀이> 이야기를 활용한 이유는 첫째,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오늘이의 모습이 현재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투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이가 ‘만남’을 통하여 ‘관계 맺음’을 해 나가는 과정은 자아를 발견하고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을까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아를 찾는 여행을 떠날 동력이 된다. 둘째, ‘오늘이의 통곡’은 학생들에게 슬픔을 풀어내는 과정이 새로운 존재로 나아가도록 돕는 과정임을 인식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 학생들이 가장 몰입하여 이야기를 들은 대목도 오늘이가 울며 문지기에게 서러움을 풀어놓는 장면이었다. 학생들은 구전이야기의 흐름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자기표현 글쓰기 활동을 하며 자기 문제를 털어놓고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며 갖게 되었다.

중·고등학교의 문학 영역 교수·학습 방법은 개념과 내용파악에 집중된 읽기 중심 교수법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작품이 상상과 사유를 하게 하기보다 학생들에 의해 재단되고 박제된다. ...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교육
생산연도
2019
저자명
박연옥
소장처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조회
20
첨부파일
구전이야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글쓰기 연구 '원천강본풀이'를 활용한 수업 제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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