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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의 제주도 보건 의료 행정 실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행정 · 법



제주도연구 제19집

이 글은 1945년~1948년 사이의 제주도의 보건의료실태를 살펴 본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미군정기의 제주도 보건의료행정기관: 미군정이 실시되면서 중앙의 주한미군정청에는 종래의 경무국 위생과를 국으로 승격시켜 군정장관밑에 위생국을 설치하고, 그 후 보건후생국으로, 다시 보건후생부로 개편함과 동시에, 제주도 군정청에서는 도지사밑에 보건후생부를 신설하고 그 후에 보건후생국으로 개편하여, 보건의료행정기구를 정비하였다. 2. 미군정기의 제주도 보건의료기관 및 의료인: 제주도 1읍 12면의 27만여명의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기관은 공·사립 병의원을 합하여 약 20개정도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것도 주로 제주읍에 편재하여 질병치료를 위한 시설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벽촌의 농어민이나 일반빈민은 한지의생(限地醫生)이나 한방의의 원시적 치료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의사 1인당 주민이 10,000명을 초과할 정도로 의사의 수도 극히 적었다. 제주도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이며 규모가 큰 제주도립의원도 1948년초 현재 정규의사는 1명뿐이고, 병상이 36개이며, 1일 외래환자는 9명이고, 병원구조는 명목상 진찰실, 수술실 및 X-ray실로 되어 있으나 의료장비가 거의 없는 낙후된 시설이었다. 3. 미군정기의 제주도만의 질병실태: 제주도에는 당시 결핵, 감기, 마진, 뇌막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위장병, 신장염, 장질부사, 호열자 등의 질병이 만연하고, 특히 1946년에는 호열자가 창궐하여 근 400명이 사망하였다. 1947년의 경우 보건의료계의 관심을 끌었던 전염병은 호열자, 광견병, 나병, 장질부사 등의 만연이었다. 4. 미군정기의 제주도 방역활동: 제주도군정청은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으로서, 예방주사 및 예방약 투약, 출입선박검역 및 위생검사, 방역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행정 · 법
생산연도
2001
저자명
박인순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4
첨부파일
0f50050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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