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도연구 제52권

제주특별자치도는 2007년 전국에서 최초로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있다. 2017년 1월부터 적용 대상이 대형차량에서 중형차량까지 확대 되었고, 2019년 7월부터 적용 지역이 제주시 동지역에서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본 논문은 차고지증명제 전 지역 확대 시행과 관련한 우려를 언론기사와 댓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웹 크롤링 기법을 적용하여 차고지증명제와 관련이 있는 언론기사 및 댓글을 추출하고, 언급된 단어를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 시각적,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언론기사 분석결과 ‘차량’, ‘주차장’, ‘확대’ 등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에 대한 정보 전달과 관련한 단어들이 언급됨에 반해, 댓글에서는 ‘차고지’, ‘주차장’이 ‘불편’ 등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 ‘장애인’, ‘버스’, ‘단속’ 등 제도의 사각지대 혹은 보완방안과 관련한 단어들이 많이 언급되었다. 이와 같은 우려 사항과 보완방안들은 차고지증명제의 정책 수용성을 확대하고 2022년 예정된 차고지증명제 전 차종 전면시행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