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경기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관광지는 어떠한 형태로든 진화하게 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는가? 관광지는 관광지 성장을 구성하는 다수의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일종의 복잡계(complex system)이다. 이러한 복잡계로서 관광지 성장은 지역공간상에서 시간에 따라 전개되어 가는 행태(pattern)로써 그 행태의 ‘변화 방향’과 ‘변화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관광지에 대한 정태적인 지표보다는 시간에 따른 관광지의 동태적 변화, 즉 진화과정을 고려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게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러한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시간이라는 축에서 그 행태의 변화 추이와 성장의 원인을 고찰한 관광지 성장에 대한 방법론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관광지 성장에 대한 이해는 이러한 동태적 변화가 ‘일시적이며 단선적 사고’냐 ‘장기적이며 시스템 사고’냐의 관점에서 접근되어질 수 있다. 일시적이며 단선적 사고를 가진 관광지 성장논리에서 파생되는 관광정책은 관광지 경제의 낭비와 개발에 따른 관광지의 황폐화 등으로 관광지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지 성장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찾아내는 것 외에도 그러한 원인들이 체계 내에서 어떻게 문제를 야기했는지 향후 시간에 따른 변화 추이를 이해하는 것, 즉 장기적이며 시스템적 사고에 따른 이해를 바탕으로 관광의 목표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관광지 경제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그들 구성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관광지 성장은 기존의 분석과는 달리 그 방향과 속도에 있어 관광지 경제성장 시스템 구성요소들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관광지 성장을 지금까지의 정태적인 지표에 의한 단선적 사고에 의해 설명할 것이 아니라 시스템 사고 관광지 성장의 구성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의 크기와 방향을 분석하여 이를 시뮬레이션하여 관광 성장을 이해하고 설명하고자하는 본 연구는 관광 성장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관광 성장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구성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이 야기되는지를 밝혀 지역 관광 성장의 의미를 검토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관광지 성장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시스템의 성장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관광지 체계를 구성하는 여러 하위체계들간의 상호작용 현상에 대하여 시스템 사고의 관점에서 ‘설명의 틀’을 모색한 후, 이러한 시스템 사고를 통하여 도출한 요소들간의 상호관계성을 모형화시키고 이를 컴퓨터 상에서 실험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