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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ond paradise: 제주도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관광



광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이 논문은 우리 나라 최대의 관광지이자 연구자의 고향인 제주도를 사진매체를 이용해서 작업화 한 'The second paradise(제주도)'에 대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현대인들의 삶에 깊게 관여되어있는 소비문화와 여가, 여행, 관광 그리고 제주도라는 특정지역에서 행해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이를 부추기는 이상화된 인공구조물들 및 문화적 양상들을 사진의 사실적 재현력에 의존하여 드러내고자 했다. 실제로 이 작업을 진행하였던 초기에는 제주도에 현재 남아았는 일본 제국주의와 4.3사건의 흔적과 잔재를 통한 우리 나라 근, 현대사를 조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물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기에 앞서 현재 제주도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반화된 상식으로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기후 그리고 독특한 전통양식 등으로 국내 관광의 메카로 떠 오른 지 오래며 항상 "제 2의 하와이"라는 수식어가 자랑스럽게 따라 다닌다. 최근에 IMF의 여파로 잠시 위축되었던 관광산업은 외환위기로 인하여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을 제주도로 바꿔놓았으며 더불어서 관광의 대중화와 서비스 개선 그리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고조된 관심으로 인하여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준비중이다. 현재 제주도의 모든 행정과 경제는 3차 산업이라 불리 우는 관광산업의 육성과 계획으로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개발과 자본주의 논리, 인간의 욕망에 의해서 과거의 문화와 역사느 박물관과 관광지로 그리고 소비상품으로 전환되는 자연스러운 행보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한 변화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보편성을 띤 일상적 기호로 은폐되어지기 때문에 지각할 수 없는 이데올로기로 가장되어지며 연구자가 작품화하고 있는 제주도의 자연과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모든 산천이 소비적인 인공색과 문화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도로 발달된 도시환경의 각박함에서 일탈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도피처로 생각되는 제주도가 실제로는 가장 빠른 속도감으로 끊임없이 인간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소비상품과 이상향적인 환타지를 양산하며 세계 최고의 관광지인 하와이를 제주도의 정체성으로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이 세계 제 1의 관광지에 있음을 유혹하고 있는 듯 하다. 이는 비단 관광지의 차원이 아니라 현대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하나의 속성인 소비문화와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고도의 상업적 전략과 스타일로 인간들을 상상계의 세계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본인이 바라보는 제주도는 현재 세계 최고의 관광지를 원하지만 두 번째로 존재되어질 수바께 없는 숙명성을 가지고 있는 기형적 형태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관광
생산연도
2001
저자명
박형근
소장처
광주대학교 도서관
조회
21
첨부파일
(The) second paradise - 제주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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