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본 연구는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에 대한 논의이다. 현재 동북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중국의 절대적인 지배력으로 인하여 고유의 목적을 상실한 저가형 관광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제주도 크루즈 시장도 저가형 시장으로 형성되면서 제주도 전체 관광상품이 저가형 이미지로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크루즈 시장은 지역문화 상품과 결합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성이 잇다.

 이를 위해서 제주도 지역문화를 홍보하는 일련의 과저을이 필요할 것이다. 심층면접조사를 통하여 크루즈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제주도에서 관광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크루즈 관광객의 주된 관심사는 쇼핑으로 혼탁해진 관광시장이 아니라 제주 원도심을 보고 싶어 했다. 그리고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어 하였고, 로컬브랜드들을 구매하고 싶어 하였다.

 이에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는 로컬가이드 시행이다. 둘째는 원도심에 대한 체계적인 관광자원 활용이다. 셋째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들에 대한 명소 마케팅이다. 넷째는 네트워크 분석으 통한 크루즈 기항지 관광에 대한 분석이다. 다섯째는 크루즈 마케팅에 차별성으 확보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크루즈 마케티엥 공사의 역할 강화이다. 일곱 번째는 관광앱을 주요 국가별 다양한 언어로 활성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 여덟 번째는 각 도심 및 읍면별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재 복원이다. 이러한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제주지역의 크루즈 관광소득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