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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도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의 정치의식 구조를 분석하여, 바람직한 정치의식 함양을 위한 정치교육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정치의식 구조 분석모형을 바탕으로 정치적 대상을 정치체제, 투입과정, 산출과정, 정치주체로 나누고 각각에 대하여 정치적 정향의 요소인 인지.감정.평가를 분석하였다. 또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 정치적 지식을 얻는 매체, 정치적 평가를 내릴 때 영향을 받는 매체를 바탕으로 정치의식 형성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표집방법은 제한표본추출(Restricted Sampling)에 의한 군집표집방법 (Clustor Sampling Technique)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제주도 초등학교의 학생 수와 지역을 고려하여, 제주시 지역 4개 학교, 서귀포시 지역 2개 학교, 북제주군 지역 3개 학교, 남제주군 지역 2개 학교 등 총 10개 학교 초등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표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들은 SPSS에 의해 전산처리 되었으며 통계치는 백분비(%)와 χ^(2)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연구한 정치의식 구조 분석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도 초등학생의 정치체제에 대한 정치의식은 인지.감정.평가의 모든 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제주도 초등학생의 투입과정에 대한 정치의식은 인지와 감정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평가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제주도 초등학생의 산출과정에 대한 정치의식은 인지.감정.평가의 모든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 제주도 초등학생의 정치주체에 대한 정치의식은 인지와 평가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감정적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째, 정치에 관심을 보인 시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5.6학년(49.4%)때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36.0%)도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정치적 지식을 얻는 매체를 보면 매스미디어, 교사, 부모, 동료의 순으로 나타났고, 정치적 평가를 내리는데 영향을 받는 매체는 매스미디어, 부모, 교사, 동료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학생들은 정치적 지식을 얻고 정치적 평가를 내릴 때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그 다음으로는 정치적 지식을 얻을 때는 교사의 영향을 받고 정치적 평가를 내릴 때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제주도 초등학생의 정치의식 구조에 관한 분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정치체제에 대한 정치의식은 인지.감정.평가 차원 모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치체제에 대한 이해가 바르게 형성되고 있으며, 국가적 일체감도 잘 형성되어 애국심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