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우리 나라는 1995년 7월 1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지방선거(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가 시행되면서 바야흐로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열었다. 말하자면 정부는 그 동안 광역단체장인 도지사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관선시대를 운영해 오다가 지방선거에 의해 지역주민이 직접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는 민선 지방시대를 열었다. 민선시대는 곧 지방의 특성을 존중하는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부활됨을 의미한다. 지방자치의 시작은 곧 우리나라 정치 및 행정 발전에 커다란 도약과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제주지역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수립하게 되었다. 제주는 타 지방과 달리 많은 단점과 장애물을 지니면서도 한편으로는 제주만의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이제 이러한 민선시대에 접하여 제주지역에도 민선 1기 초대 도지사로 신구범 지사가 선출되어 제주의 지방자치 시대를 열였고, 그 이후 현재 민선 6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