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본고는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조선 시대 해로사행록에 기록된 마조, 한국 마조연구사를 마조신앙(15편), 마조묘회(5편), 한중비교문화(8편), 지엽적 연구(8편)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국내 마조 관련 연구는 1990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총 36편이 발표되었다. (1) 마조신앙: 천진 천후궁의 연혁과 마조신앙의 유래, 변이 정도와 원인; 《천비현성록》을 통한 마조의 생애와 일화 및 성격, <천진천후궁행회도>를 통한 천진 황회, 《조선왕조실록》의 마조신앙; 마조와 관음의 비교; 마조신앙의 사상적, 지역적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유불도 삼교의 해석, 지역적 분포 확대와 토착화; 마조신앙의 연구개황, 마조 인물과 봉호, 마조 숭배의 원인과 특징, 대만 주요 마조묘 개황; 송대 천주의 마조신앙; 마조신앙과 당해 사회적․경제적 발전과의 관련성; 대만과 Macao의 마조신앙; 대만 마조문화 예술의 상관이론과 사례분석; 마조신앙의 국가공인화 과정; 현대 중국의 마조; 시가를 통한 마조의 원형과 변모과정; 마조와 무속적 요소 및 민간신앙으로서 도교․불교와의 상호 융합 관계를 탐구한다. (2) 마조묘회: 장도 현응궁의 마조묘회; 천진 황회의 기능과 축제로서의 재발견, 그 제의의 구성과 형식, 1936년 이후 중단되었으나 1988년 개방화 정책으로 복원된다. (3) 한중 비교문화: 마조와 한국 수성당 개양할미 및 철마신앙과의 관계; 송화섭의 <서해안해신신앙>에 대한 오류 지적; <천진천후궁행회도>에서 표현회의 ‘대각회’ 분석; 《조선왕조실록》의 마조와 인천 마조사원; 고려․조선시대의 마조신앙 접촉과 해로사행록을 통한 마조 관련 작품; 유홍훈의 묘도 천비묘 모연문과 안경의 제문; 한국의 마고할미와 마조의 비교; 대만의 마조와 한국 제주도 영등신앙과의 비교; 문헌을 통해 고금도 관왕묘의 마조신단을 추적한다. (4) 지엽적 연구: 한국의 선문대할망, 마고할미 등은 중국 연안의 도교계 해신들이 도래해온 내방신이고 바다의 여신은 모두 신화적으로 노구계 여신이자 불교적으로는 백의관음보살 계통; 중국 주산군도 승사현의 천후궁 묘회; 도교여선으로서의 천비낭낭; 12, 13세기 중국 해상과 사신에 의한 마조신앙 위상 제고; 고려․조선시대 사신들에 의한 마조숭배 등을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