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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1리 마을만들기와 공동자원의 지속가능성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기타



이 글은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단절된 공동자원과 공동체의 관계를 현대적 방식으로 복원함으로써 공동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의 생태관광을 통한 마을만들기 사례를 분석하였다. 선흘1리는 마을 공동자원인동백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동체와 공동자원의 관계를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성공한 사례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선흘1리의 동백동산은 과거 마을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공동자원이었지만, 4·3사건의 트라우마, 수도의 보급, 화석연료의 보급 같은 이유로 관계가 점차 단절되었다. 특히 1971년 제주기념물 10호로 지정되어 법적 규제를 받고,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재산권 피해나 개발제한으로 불편을 가져오면서 마을 주민들과 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을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동백동산과 마을 주민들의 관계는 다시 복원될 수 있었다. 이제 동백동산은 마을 주민들의 공동복지(commonwealth)를 위해 이용·관리되고 있다.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 같은 공동의 수익창출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공간과 교육공간 같은 소통의 장 등 마을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공동자원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이러한 공동자원의 관리를 통해 마을주민은 생태주의와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선흘1리의 동백동산은 새로운 방식으로 마을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에는동백동산이라는 공동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생태관광이라는 마을만들기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서도 공동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공동자원의 관계를 현대적 방식으로 복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기타
생산연도
2017
저자명
최현
소장처
KCI
조회
26
첨부파일
선흘1리 마을만들기와 공동자원의 지속가능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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