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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史料)로 본 전근대사회 제주의 기상 변화와 대응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기타



제주학회 2014년 제41차 전국학술대회: 제1부 제주기후 변화와 환경

인류에게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대는 국가 또는 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연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전근대사회에서 자연과 기상 현상의 변화는 인류의 敬畏 대상이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기상이변이 곧 인간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재지변에 의한 제반 피해는 국가 경영의 기본 토대인 농업경제를 파탄으로 이끌었으며, 이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극도의 사회혼란을 가져왔다. 

 이처럼 자연재해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려워했고 그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강구하였다. 전근대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했던 다양한 양상의 자연재해는, 사회조직을 붕괴시키거나 중앙 정부를 부정하는 민란의 원인으로 작용할 정도였다. 또, 인간의 절박한 심정과 종교문화의 구원론적인 성격이 결합된 각종 의례와 祭儀의 설행도 빈번하였는데, 이는 현실에 닥친 자연재해를 이겨내고자 하였던 사회안전망 구축의 최종적인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제반 변화를 분석하고 정부와 민의 대응 양상에 대한 한국사 분야의 연구성과들은 대체로 기상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논의 보다는 災異로 인한 양상의 전개와 영향에 중심을 두어 연구되어, 사회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제의의 설행을 통한 대응을 분석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근대사회의 한국사연구에서 화두로 논의되는 ‘小氷期’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없이 역사학계에 소개되었을 뿐, 직접적인 연구 주제로 활용되었던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지리학 분야의 몇몇 연구들을 제외하고는 역사학 분야에서의 연구는 당대의 기상정보를 활용하여 이상 기후가 가져온 사회적 결과들을 분석하는데 초점이 두어졌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근대사회의 제반 변화와 대응 방식을 분석한 선학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사연구에 직접 활용되었던 기상자료의 유형과 특징을 중심으로 정리하면서 부가적으로 전근대사회 제주의 기상 및 기후에 대한 대응 양상을 논의하는 試論 정도에서 현 단계의 연구현황과 전망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유형
세미나
학문분야
사회과학 > 기타
생산연도
2014
저자명
전영준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32
첨부파일
제1부 제주기후 변화와 환경 사료(史料)로 본 전근대사회 제주의 기상 변화와 대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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