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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근대 인물유산으로서 석주명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기타



제주도연구 제55권

 

초록

오늘날 각 지역과 국가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는 가치 있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유산 유형분류방식에 따르면, 한 시대나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물 자체는 유산으로 지정할 수 없다. 학문, 교육, 문화, 예술 등에서 제주문화 창달에 기여한 이들은 제주지역의 큰 자산이다. 나비박사로 알려진 석주명(1908~1950)은 근대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세계적 나비학자’, ‘융복합학자’, ‘세방주의자’, ‘한국의 르네상스인’, ‘제주학의 선구자’ 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역주의, 민족주의, 세계주의 어느 한 쪽에 매몰되거나 배척하지 않고 모두를 잘 받아들여 조화를 이뤘고, 다양한 분야에 두루 능통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이념이나 관점을 녹여내어 화합하려고 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근대인물이지만, 현대에 더 어울리는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2020년 6월 그가 근무했던 구(舊)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시험장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85호로 공식 지정되었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7월 제주지역의 발전과 도민 복리에 기여한 분의 숭고한 뜻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역발전 공헌자에 대한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제주문화 창달에 기여한 석주명을 제주의 근대인물유산으로 지정하고, 그의 뜻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고,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기타
생산연도
2021
저자명
윤용택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6
첨부파일
제주의 근대 인물유산으로서 석주명-윤용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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