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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동물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구성 전략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동물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연체동물의 스토리텔링의 전문적 지식의 요소들을 구성해보았다. 다른 분야의 전문적 지식들도 그러하겠지만 일반인들이 전문단어를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기때문에 가급적 전문적인 단어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구성해야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전문적인 단어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얘기해도 기억하기 쉽지 않고 그다지 관심거리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라의 나탑(螺塔)이란 표현 대신‘ 소라껍질의 마디’ 혹은‘ 소라표면의 층계’ 등으로 표현하면 일반인들이 조급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스토리텔러 본인 자신도 잘 이해되지 않는 전문용어를 어렵게 외워서 이야기하기보다 생물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생태학적 고찰과 일상생활에서의 이용 등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연체동물의 경우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이 되기 위한 전문적 지식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생물의 분류학적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설명은 가급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하면 좋다. 둘째, 생물의 이름(種名)과 관련된 유래나 특징, 속담 등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설명함으로써 생물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좋다. 셋째, 동양과 서양, 한국에서는 지역적으로 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의 차이나 명칭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지에 대한 고찰은 수용자의 이해도를 관찰하면서 가감의 요소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즉 같은 생물이라도 국가별로 또 지방별로 명칭이 다를 수 있다. 특히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에는 부르는 지방명이 달라서 같은 생물이라도 다른 생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넷째, 식품으로서의 영양성분을 맛과 연관시켜 몸에 좋은 성분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는지, 독의 유무, 음식으로 조리할 때 주의 등 식생활과 관련된 궁금증을 상세하게 설명하면 좋다. 결국 스토리텔링의 전략은 단순히 자기가 알고 있는 전문내용, 지식 등을 상대방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상대방의 지적수준과 이해정도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추는 내용을 재 포장하는 어려운 기술습득과정에 달려있다고 본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동물
생산연도
2013
저자명
양상훈
소장처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조회
22
첨부파일
연체동물 스토리텔링 시나리오구성 전략연구(양상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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