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4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와 1995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매월 2회씩 오전 09:00 ∼ 11:00 시간대를 이용하여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에서 Anas속 중에서 청둥오리 (Anas platyrhnchos), 흰뺨검둥오리(A. poecilorhycha), 홍머리오리(A. penelope), 알락오리(A. strepera), 고방오리(A. acuta), 넓적부리(A. clypeata) 등 6종에 대하여 월별 개체수 변동와 월동 행동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각 종에 대한 월별 개체수는 12 ∼ 2,435개체가 도래하였으며, 종별 우점순위는 홍머리오리(A. penelope), 알락오리(A. strepera), 흰뺨검둥오리(A. poecilorhycha), 청둥오리 (Anas platyrhnchos), 넓적부리(A. clypeata), 고방오리(A. acuta) 순으로 나타났다. 2. Anas속 6종의 행동별 우점 순위는 헤엄치기(38.2%), 채식(34.1%), 수면(22.4%), 안락(4.0%), 걷기(1.6%) 순으로 나타났다. 3. 헤엄치기 행동의 종별 우점 순위는 홍머리오리(66.3%), 알락오리(62.9%), 흰뺨검둥오리(46.4%), 청둥오리(27.0%), 넓적부리(17.9%), 고방오리(9.0%) 순으로 나타났다. 4. 채식 행동의 종별 우점 순위는 넓적부리(65.5%), 고방오리(39.2%), 알락오리(32.1%), 홍머리오리(28.2%), 청둥오리(27.7%), 흰뺨검둥오리(12.3%) 순으로 나타났다. 5. 수면 행동의 종별 우점 순위는 고방오리(44.6%), 흰뺨검둥오리(38.5%), 청둥오리(27.6%), 넓적부리(13.7%) 순이었으며, 홍머리오리와 알락오리는 각각 5% 미만으로 나타났다. 6. 안락 행동의 종별 우점 순위를 보면, 청둥오리가 8.1%, 고방오리가 5.4%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종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7. 걷기 행동을 보면, 청둥오리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종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8. 넓적부리를 제외한 Anas속의 월동 행동은 채식보다 휴식 행동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휴식 행동중 채식을 위한 헤엄치기 행동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조사지는 Anas속의 월동 휴식처 및 채식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