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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이입된 황소개구리 (Rana catesbeiana)의 분포 현황과 모계 계통 분석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동물



제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제주도에 유입된 황소개구리의 서식 현황, 서식지의 분포와 유형, 개체수, 성체와 올챙이의 외부 형태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또한 분자 수준에서의 유전적 구조와 모계선조의 기원, 계통 유연관계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조사된 제주도 내륙습지 320 개 지점 중 총 109 개 지점과 사전 보고된 1 개 지점까지 총 110 개 지점에서 황소개구리 성체나 올챙이가 확인되었고,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이 중 107 개 지점은 제주도 서부권에 한정되어 있으나, 남원읍과 봉개동에서도 발견되었다. 서식지별 황소개구리 성체의 평균 개체수는 7.8 개체/site, 많은 곳은 7.9 개체/site(한경면), 적은 곳은 7.0 개체/site(남원읍)이었고, 봉개동에서는 성체가 관찰되지는 않았다. 성체 발견지점의 수가 올챙이의 발견지점에 비해 많았고, 이는 황소개구리의 서식지 확산이 성체에 의해 진행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라 하겠다. 성체의 체중은 평균 321.3±129.40 g, 몸 전체의 길이는 평균 337.8±33.59 mm로,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황소개구리 성체의 SVL과 체중 사이에는 정의 상관(R^2=0.6997)을 나타내었고, 수컷은 암컷에 비해 뒷발의 길이가 더 길었다(p<0.05).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서식지별로 측정된 모든 외부 형태(BW, TBL, HL, HFL, FFL)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어, 서식지 환경요인이 올챙이의 생장속도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황소개구리 ND1 유전자의 haplotype을 분석한 결과, 2 가지 ND1 haplotype (BNH01, BNH02)들이 발견되었고, 각각 85.7%, 14.3%를 나타내었다. BNH01은 대정읍과 한경면의 서식지 대부분에서 발견되었고, BNH02는 한경면 북부, 북동부와 대정읍의 동남부에서 발견되었다. 이 결과들은 제주도 내로 유입된 황소개구리의 모계선조는 둘 이상이거나 최소 2 회 이상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성체와 올챙이의 ND1 haplotype의 빈도가 서식지별로 다른 분포를 보여 성체에 의한 자연적인 확장을 생각할 수 있었고, 근거리 집단에서 발견된 유전자형의 불균형은 인위적인 이동에 의한 확산 가능성도 제기하였다. ND1 haplotype 분석결과에서 한반도 집단은 시료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집단보다 더 많은 수의 haplotype을 가지면서, 제주도 집단의 haplotype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두 집단에 대한 CYTB 유전자의 haplotype 분석과 계통 유연관계 분석결과들도 모두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동물
생산연도
2017
저자명
윤원석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6
첨부파일
제주도에 이입된 황소개구리 (Rana catesbeiana)의 분포 현황과 모계 계통 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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