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안덕계곡에 분포하는 식물의 생활형에 관한 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식물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계곡에 분포하는 식물의 생활형 분석을 위해 생활형을 휴면형, 지하기관형, 산포기관형의 3개 유형으로 세분하여 분석하였다.

휴면형은 조사된 420종 중에서 지상식물이 87종, 20.71%로 가장 많은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반지중식물, 일년생식물이 각각 79종, 18.81%와 75종, 17.86%로 비슷한 분포비율을 보였다. 또한 지중식물이 66종, 15.71%, 미소지상식물이 54종, 12.86%로 비교적 많은 종이 분포하고 있었다.

지상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곳의 하층식생은 상록관목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미소지상식물의 분포비율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일년생식물은 인위적 교란과 훼손지역 내에 침투한 외래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간의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착생식물과 수생식물 분포는 안덕계곡의 지형적 특징인 다양한 계곡 암벽의 모양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수생식물은 안덕계곡의 하천길이가 길고 유량이 풍부하여 수계의 발달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수의 수생식물이 분포하였다.

1995년, 2004년, 2017년에 조사된 식물의 휴면형 분포비율을 보면 각각의 휴면형 유형의 종수는 증가했으나 휴면형 유형의 분포비율은 거의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것은 안덕계곡의 기후적 조건뿐만 아니라 지형적 조건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지하기관형은 단립식물(R5)의 비율이 236종, 56.19%로서 많은 종이 단립식물의 지하기관형을 가지고 있었다. R3유형은 58종 13.81%, R4는 32종 7.62%의 비율을 보였다. 인경, 구경, 괴경, 괴근을 갖는 유형과 근경이 지하로 수직으로 벋는 유형은 분포비율이 매우 낮았으나 다육근은 14종으로서 비교적 많은 수의 식물이 분포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안덕계곡의 하상과 곡벽의 용암류로 이루어진 암반 및 주상절리의 지형조건이 이들 유형의 식물 서식조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포기관형은 중력산포형이 168종, 40%로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풍수산포형이 93종, 22.43%, 동물산포형이 91종, 21.67%의 분포비율을 보였다. 동물산포형, 풍수산포형 등의 분포비율은 지역적 특성 및 지리·지형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안덕계곡의 수직절벽이 계곡의 양안을 이루는 계곡의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식물
생산연도
2018
저자명
최영은 외
소장처
KCI
조회
17
첨부파일
제주도 안덕계곡에 분포하는 식물의 생활형에 관한 연구.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