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문화유산 - 해류에 실려 온 푸른 생명력,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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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429호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
제주 월령리에는 해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 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우리나라에서 유일의 선인장 군락을 볼 수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은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는데, 이곳 주민들은 선인자이 손바닥처럼 생겼다하여 '손바닥선인장' 이라 부르면서, 옛날부터 쥐나 뱀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집 돌담에 옮겨 심어 지금은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또 선인장은 이뇨작용, 피부질환, 화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예로부터 민간에선 소담제나 해열제로도 쓰였다. 현재는 이를 재배하여 주민들의 소득원이 되고 있다. 푸른빛 바다와 검은 돌, 그리고 강인한 생명의 빛! 월령리 선인장의 건강한 푸른빛을 들여다본다.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