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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및 제주지역 고대 질그릇의 근원지 및 소성온도에 관한 광물학적 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환경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전남 영광 군동, 광주 치평동, 순천 월평, 제주 김녕리와 고산리의 질그릇을 대상으로 근원지와 소성온도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였다. 질그릇의 근원지 연구를 위해서 광물조성 및 조직에 근거한 광물학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화학성분결과를 바탕으로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소성온도를 추정하기 위해 유적지의 주변토양으로 소성실험을 실시하여 온도에 따른 광물상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그 결과를 질그릇의 광물조성에 적용하여 소성온도를 고찰하였다. 질그릇과 주변토양의 광물동정 및 조직관찰 결과, 질그릇들은 지역마다 특유의 광물조성과 조직을 가지고 있었으며 각 유적지의 주변토양으로 제작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주성분과 미량성분에 대한 판별분석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뒷받침 되어졌다. 순천과 제주 질그릇들은 각각 하나의 군으로 분류되었으나 영광과 광주 질그릇들은 유사한 지질로 인해 분류되지 못하였고, 분류에 있어서는 Co, Cr, Sc, Lu, La, Yb의 순서로 영향력이 있었다. 고온소성된 영광, 광주, 순천의 일부 질그릇에서 고온상인 뮬라이트와 헤르시나이트가 관찰되었는데 각 지역 바탕흙의 Si와 Fe함량에 따라 두 광물의 조성이 달라지므로 고온소성된 질그릇의 경우에도 광물조성에 따른 근원지추정이 가능하다고 사료된다. 소성과정에서 질그릇을 구성하는 광물의 상전이를 통해 소성온도를 추정하였다. 뮬라이트, 헤르시나이트의 생성과 장석과 운모의 소멸이 소성온도를 지시해 주었다. 고온소성된 일부질그릇의 경우 영광 군동의 GDPU2-1이 1,100-1,200℃, 광주와 순천의 CH-16과 WM-1 등이 1,000-1,100℃에서 소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저온소성된 경우에는 질그릇에 따라 700-900℃에서 소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열적 비평형상태에서 소성된 점을 고려할 때 더 심도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질그릇이 오랜 매장기간동안 토양환경의 영향을 받아 풍화 또는 변질을 겪을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광주 치평동질그릇의 경우 인이 공극을 중심으로 농집되어 있어 변질받은 것으로 추정되나 화학분석을 기반으로 한 산지분류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광, 광주, 순천은 인접한 지역이므로 화학분석에 근거한 근원지 연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며 광물분석, 화학분석, 토양환경의 영향을 고려한 복합적으로 해석이 필요하다. 질그릇의 광물학적 특징은 바탕흙의 근원지를 반영하였고 소성과정의 광물 상전이로 소성온도를 추정하는 기반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광물학적 연구방법이 질그릇의 근원지 연구와 제작기술 그리고 소성온도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환경
생산연도
2002
저자명
장성윤
소장처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술정보원
조회
24
첨부파일
전남 및 제주지역 고대 질그릇의 근원지 및 소성온도에 관한 광물학적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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