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박물관 연보 제3호 - 제주도 북동해안의 표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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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필리핀을 기점으로 한 쿠로시오해류와 대마난류가 북상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바다의 길”로 일컬어지는 해류와 계절풍의 영향으로 표착물이 수없이 많다. 현지 조사결과 제주도 서쪽해안과 남쪽해안의 표착물을 보면, 주로 부유성이 강한 스티로폼 브이, 페트 병, 유리병 등이 주종을 이루고, 1회용 라이타, 신발, 알루미늄 캔,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국내산을 제외한 외국산으로는 인접한 중국산이 가장 많았고, 일본, 대만,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의 순이었으며 간혹 미국산도 눈에 띄었다. 제주도 북동해안은 전년도 조사한 서남해안보다 표착물의 종류나 수량이 현저하게 적었다. 이것은 쿠로시오 해류의 흐름과 본도를 향하는 태풍이 서남방향에서 내습하는 것과 연관이 큰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