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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갯녹음어장 복원 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해양



제주연안의 갯녹음 발생 면적은 4,541ha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마을어장 전체면적의 31.4%에 달하며, 우리나라 갯녹음 면적(7,427.1ha)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갯녹음 발생 해역은 저조선 부근에서 조간대 및 수심 15m 이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제주연안에 해중림을 조성하고 있는 해조류는 다시마목 2종, 모자반목 17종으로 모두 19종이었다. 제주도 전 연안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해조류는 감태이며, 저조선에서 조하대 수심 30m까지 넓은 해역에 서식하고 있다. 모자반 종류는 해역 또는 수심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모자반 가운데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참모자반과 생물량이 많은 괭생이모자반을 해중림 대상종으로 선택하여 인공종묘를 생산하였다. 해조류 착생기질 개발은 감태와 대황 같은 부착기가 수지상근을 가진 다시마과 해조류를 위하여 기질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심한 다공성 재질을 이용하여 반둑판 형상의 해중림초를 개발하였다. 모자반류는 부착기가 반상근 형태를 하고 있어서 착생기질 표면이 편평해야 부착기 전면이 착생할 수 있으므로 암석과 콘크리트를 이용한 구조물을 개발하였다. 해조류 인공종묘의 조식동물로부터 섭식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구조물은 철재로 제작된 $200cm{\times}60cm{\times}46cm$ 크기이며, 외부로 내경 6mm의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소형 어 패류를 제외하고는 침입할 수가 없게 제작하였다. 인공종묘 보호망 외부에는 잡조류 및 이물질이 침적되므로 매월 2회씩 청소를 실시하여 광합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하였다. 해조류 인공종묘를 중간 양성시킨 후 갯녹음 어장에 이식시키기 위해서는 조류와 파랑 등 물리적 특성, 지반구조, 서식생물상 등 여러 가지 생태적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수행해야 한다. 지반이 편평하고 파랑 등 물리적 영향이 비교적 작은 내만성 해역은 해조류 인공종묘가 착생된 패널 그 자체만으로도 시설하여 해중림을 유지할 수가 있다. 물리적 충격이 적고 수심이 10m 정도의 편평한 지반을 가진 해역은 종묘 패널을 서로 연결하여 저층 암반에 고정하여 해중림을 조성하였다. 조류의 유속이 빠르고 파랑 등 물리적 충격이 큰 해역은 해중림초를 이용해야만 해조류 인공종묘 이식이 가능하였다. 하우스형 해중림초 상부는 인공종묘 패널(30개)을 부착시켜 해중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강재로 제작되어 있으며, 중부는 암석이 채워져 있어 어류와 패류의 서식공간을 제공하며 하부는 어류의 은신처 역할을 함으로써 소형 생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해조류를 섭식하는 조식동물은 자리돔, 독가시치를 비롯한 어류와 전복, 소라 등 패류 등이었으며, 이들 조식동물들은 대부분 군집을 이루어 이동하면서 해조류 생장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해조류 인공종묘 이식 초기에는 조식동물의 섭식피해로 그 생물량이 감소되었다.
유형
보고서
학문분야
순수과학 > 해양
생산연도
2008
저자명
윤장택
소장처
국립수산과학원
조회
16
첨부파일
제주연안 갯녹음어장 복원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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