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악(堂岳)이라고도 한다. 당오름이라는 명칭은 당이 위치한 오름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은 곧 신당(神堂)을 가리킨다. 높이 274m, 둘레 1,434m, 면적 14만 1130㎡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전체적으로 동그스름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북서쪽 기슭에는 송당 본향당(松堂本鄕堂: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9-1호)이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 제주에는 마을마다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이 있었고, 이 신당은 보통 마을의 오름에 짓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당오름이라는 이름의 산이 여러 곳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