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5m이고 원추형 기생화산이며 도두봉이라고 부른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오름이지만 해안가에 위치하여 쉽게 구분이 간다. 이때문에 도드라져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 도들오름이다. 오름의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도원봉수대터가 있고 주변에는 대부분 공동묘지로 이용되고 있다. 중턱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정상에는 수풀이 덤성덤성 자란다. 오름의 서쪽 경사면 아래는 도두항이 위치하며 도두항을 내려다 보는 해안가 전망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