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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사구의 형성기와 고정기에 관한 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지질



본 연구는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김녕사구의 층상해석 특히 사구 퇴적층을 구성하고 있는 풍성기원의 사층과 그 속에 끼어있는 흑색사질부식층과의 교호관계에 주목하여 해안사구의 형성기와 고정기를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노두 관찰의 결과 3매의 사층과 사층에 끼어있는 매몰고토양층인 흑색사질부식층이 2매 인정되며, 흑색사질부식층은 다시 2개의 아층으로 세분된다. 그리고 2매의 흑색사질부식층은 굴곡이 있지만 밴드(Band) 형태로 연속된 층서를 나타낸다. 김녕사구 퇴적층의 형성시기와 형성환경을 보면, 하부사층의 퇴적은 6,200yrBP경에 종료되었다. 그리고 하부 흑색사질부식층은 약 6,200yrBP~1,400yrBP의 어느 시기, 중부사층은 약 1,400yrBP경 전후, 층상학적으로는 하부 흑색사질부식층 형성기와 상부 흑색사질부식층 형성기 사이의 어느 시기에 형성되었다. 김녕사구에서 상부와 하부의 흑색사질부식층이 형성될 당시에 주위의 구릉 또는 산지 하부에서는 상록성 삼림이 우점했으며, 지금과 유사한 난대성 기후였다. 또한 김녕사구는 적어도 약 6,200yrBP 이후~현재에 이르기까지 사구 발달과정에 있어서 최소 3회의 사구 형성기(6,200yrBP 이전, 1,400yrBP경 전후, 상부 흑색사질부식층(O2b)~최근의 어느 시기)와 2회의 사구 고정기(약 6,200yrBP~1,400yrBP의 어느 시기, 중부사층 형성기~상부사층 형성기의 어느 시기)가 존재했었다. 이러한 연구는 제주도, 더 나아가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홀로세 동안의 고해수면을 비롯한 해수면 변동곡선의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지질
생산연도
2009
저자명
박경 외
소장처
KCI
조회
23
첨부파일
제주 김녕사구의 형성기와 고정기에 관한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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