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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암동굴의 보존 및 관리 방안: 천연기념물 및 제주도기념물 지정 동굴을 대상으로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지질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제주도 용암동굴의 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용암동굴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굴 입구는 동굴 내부환경을 보존하는 길목으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일부 동굴들에서는 관리가 방치되고 있어 동굴 훼손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따라서 입구관리를 위한 과학적 접근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동굴 지상의 토지 및 식생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경작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제거되었던 사구층은 복구되어야 하고 심근성 식물도 제거되어야 한다. 최선의 방안은 지상의 사유지를 정부가 매입하여 공유지로 관리하는 것이다. 셋째,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가 통과하는 동굴 지상은 붕괴될 수 있으므로 대체 도로가 신설되어야 한다. 동굴을 통과하는 도로에는 위험을 예고하는 경고판과 동굴 구간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야 한다. 넷째, 동굴 지상의 문화재 보호구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빈약한 법적 보호 장치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지역주민을 관리요원으로 참여시킨다면 정기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다. 다섯째, 동굴 지상의 지표에서 동굴 내부 천장에 이르기까지 절리와 식물 뿌리의 침투 등 위험한 곳이 매우 많다. 따라서 동굴 안정성 진단이 시급하며, 위험 구역의 동태 파악을 위한 정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여섯째, 동굴 내부 대기환경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자료 축적을 토대로 대기환경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공개동굴의 조명시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명등 개선작업을 통하여 녹색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여덟째, 공개동굴의 훼손 및 오염 문제의 또 다른 걸림돌은 관람객 통제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1일 적정 관람객 수를 설정하고, 일정시간에 안내원이 관람객들을 인솔하는 관람 방식이 될 때 비로소 동굴훼손과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덧붙여 제언한다면 지하의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CGIS (Cave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도입과 용암동굴의 가치를 교육, 홍보하기 위한 제주도 국제동굴센터의 건립이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2007년 6월 27일 한국 최초로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만장굴, 용천동굴, 김녕굴, 당처물동굴, 선홀벵뒤굴을 비롯한 제주도 용암동굴은 보다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지질
생산연도
2007
저자명
김범훈
소장처
동양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17
첨부파일
제주도 용암동굴의 보존 및 관리 방안- 천연기념물 및 제주도기념물 지정 동굴을 대상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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