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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의 패총에서 발견되는 이매패류의 지화학성분을 이용한 후기 홀로세 고기후 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지질



강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서산 대죽리패총과 김해 회현리패총에서 발견되는 백합과조개(Meretrix sp.)와 제주도 상모리패총, 우도패총에서 발견되는 밤색무늬조개과(Glycymeris sp.) 패각 그리고 남해안과 우도에서 채취한 현생 패각의 산소와 탄소동위원소 성분을 고해상도로 분석하여 이들이 성장하던 당시의 환경을 알아보았다. 방사성탄소 연대분석에 의하면 대죽리패총은 약 4,200∼4,000 yr BP, 회현리패총은 약 2,500∼2,000 yr BP, 상모리패총은 약 5,010∼4,910 yr BP, 우도패총은 약 4,460∼4,430 yr BP의 연령을 보인다. 각각의 패총 패각과 현생 패각에 대한 고해상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 모든 패각의 산소와 탄소동위원소는 여름철에 고갈된 값, 겨울철에 부화된 값을 보이며 성장당시의 연중 변화를 잘 보여준다. 분석된 패각의 산소와 탄소동위원소 성분은 민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일수록 산소와 탄소동위원소 성분의 계절 변화 범위가 넓고 평균 값이 상대적으로 고갈된 값을 보였다. 백합과조개의 산소와 탄소동위원소의 성분변화는 대죽리패총 패각의 변화폭이 회현리패총 패각의 변화폭 보다 더 작게 나타나며, 동위원소의 평균 값 또한 회현리패총 패각보다 대죽리패총 패각이 부화된 값을 보인다. 두 지역은 모두 민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지만 패총이 형성된 위치를 고려해 볼 때, 대죽리패총은 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이며, 회현리패총은 하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이다. 이러한 지역적인 차이에 의해 회현리패총 패각이 대죽리패총 패각 보다 더 고갈된 산소와 탄소동위원소 성분을 가지며 계절에 따른 변화 범위 또한 넓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해안에서 채취한 현생 백합과 조개의 겨울철 산소동위원소는 회현리패총 패각의 겨울철 산소동위원소 성분 보다 평균 약 1.0‰ 부화된 값을 보이는데, 이는 약 2,250년 전 시기의 수온이 현재보다 높거나 해수의 산소동위원소 성분이 고갈된 값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현생 패각의 탄소동위원소는 낙동강 하구 댐의 방류량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며 해수의 DIC 탄소동위원소 성분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서해 해수의 DIC 탄소동위원소는 남해 해수의 DIC 탄소동위원소 범위에 속한다. 그러나 패총 패각의 탄소동위원소 성분이 현재 서해 해수의 DIC 보다 부화된 값을 보이는 것은 해수 DIC에 영향을 주었던 유기물 기원의 차이, 즉 육지로부터 기원된 탄소의 기원이 식생에 의해 달랐던 것으로 판단된다. 현생 패각의 탄소동위원소 성분이 가장 고갈된 값을 보이고 대죽리패총 패각이 가장 부화된 값을 가지므로, 4,100 yr BP에서부터 현재에까지 C3식물이 점차로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지질
생산연도
2012
저자명
김정숙
소장처
강원대학교 도서관
조회
26
첨부파일
서해안, 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의 패총에서 발견되는 이매패류의 지화학성분을 이용한 후기 홀로세 고기후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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