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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지역 지질유산의 세계자연유산과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분석 및 보전에 관한 정책연구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지질



이 연구는 우도 내에 분포하는 여러 지질명소에 대한 자연유산적 및 학술적 가치를 조사하여, 이들에 대한 문화재와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자격을 평가하는데 있다. 우도는 작은 제주도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만큼 제주도 전체에 분포하는 다양한 특징들이 우도 섬 내에 나타난다. 우도 내에는 우도를 형성한 수성화산체인 소머리오름과 소모리오름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여러 화산지형이 분포한다.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응회구와 그 위에 흐른 용암, 그리고 용암 내에 발달되어 있는 용암동굴과 그 위에 다시 재동되어 퇴적된 화산쇄설물은 우도의 형성에 기본적인 지질과 지형을 이루고 있다. 플라이스토세에 이르러 수십 차례에 걸쳐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호하면서 우도는 섬과 육지환경이 계속적으로 반복해 왔다. 우도 내에는 다양한 해안지형이 분포한다. 마지막 최대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이 현재와 같이 상승한 6,000년 전부터 우도 주변의 천해환경에서는 많은 탄산염퇴적물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우도와 제주도 사이에 존재하는 수심이 20m 이내의 넓은 천해환경은 홍조단괴가 만들어지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홍조단괴가 자라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조단괴는 태풍에 의해 지속적으로 해안가로 운반되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세계 유일의 해빈퇴적물을 형성하였다. 그 외에도 해안가를 따라 탄산염퇴적물로만 이루어진 하얀모래의 하고수동 해빈, 화산쇄설물이 침식되어 퇴적된 검은 모래의 검멀레 해빈, 그리고 주변의 현무암이 침식되어 커다란 자갈로만 이루어진 톨칸이 해빈이 나타난다. 과거 해빈퇴적물은 바람에 의해 육지로 운반되어 탄산염퇴적물로 이루어진 사구층이 나타나며, 우도의 북쪽 해안가 지역에는 전형적인 해빈의 형성과 태풍의 영향으로 퇴적된 복합적인 성인을 가진 퇴적물도 나타난다.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퇴적층을 따라 발달한 해안 절벽에는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이 여러 개가 발견된다. 특히 수심 10m 부근에 나타나는 수중 해식동굴은 해수면의 변화를 반영하는 뛰어난 지형이라고 평가된다. 서광리 해변가에는 패총이 분포하여, 우도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주는 복합유산의 특징도 나타난다. 이러한 다양한 지질유산은 우도가 국내 최고의 지질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평가될 수 있다. 우도에 나타나는 여러 지질유산 중에 뛰어난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은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빈과 천해퇴적층, 그리고 화산쇄설물과 현무암질 용암으로 이루어진 소머리오름이다. 전세계에서 우도의 홍조단괴 해빈과 같이 거의 모든 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지역은 아주 드물다고 판단되며,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소머리오름은 제주도 내에 나타나는 다른 수성화산체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송악산, 용머리 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된다.
유형
보고서
학문분야
순수과학 > 지질
생산연도
2010
저자명
이광춘
소장처
사단법인 한국동굴연구소
조회
28
첨부파일
우도지역 지질유산의 세계자연유산과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분석 및 보전에 관한 정책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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