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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의 변동에 따른 주택특징에 관한 연구 -1945년부터 1960년대 주택을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기술과학 > 의,식,주



제주도연구 제19집

해방후의 제주는 고난의 시간들이었다. 4·3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있었고. 6·25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종전 후에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었고, 한판으로는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많은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대부분 중앙정부 주도 아래 시행된 타의적 추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제주인의 삶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과거의 전통적인 초가나 와가 형태의 주택과는 달리 보다 근대화된 건축재료가 유입되었고, 건축형태에 있어서도 함석 재료의 경사지붕이나 평슬라브 지붕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종합개발계획 등에 의하여 1960년대 말부터 철근콘크리트가 들어오면서 주거형태는 크게 바뀌어 가게 되었다. 본 논문은 잊혀진 시기, 공백의 시기이기도 한 1945년 이후부터 1960년대 사이에 제주지역의 근대화라는 사회적 변동 속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혹은 일시적으로 건축되었던 주택을 포함한 주거양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에 초점을 둔 것으로 관련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통해 건축의 사회적 배경과 건축 형태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1945년 이후, 등장한 주택들의 대부분은 역사적 사건들에 의하여 발생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정부차원의 노력에 의하여 건설된 주택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후생주택과 4·3 원주민 복귀주택을 들 수 있다. 이 시기의 주택들은 대부분 정부의 정책에 의하여 이루어졌던 주택이었으며, 주택의 형태와 재료들은 현대적인 주택이었으나, 평면구조를 보면 나름대로 제주의 실정에 맞게 건축된 것들이었다. 본 연구는 기존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들 주택에 대한 다양한 자료수집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역사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주택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여 보존하는 방안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기술과학 > 의,식,주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김태일 외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8
첨부파일
0f50050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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