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보말고구마조림

보말이 사람의 입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가 정성이다. 보말을 잡는일부터 시작하면 집으로 가지고 와서 삶는다. 일일이 손이 들어가야 드디어 귀하게 밖으로 나와 사람의 입으로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성에 비해 먹을 양이 정말 작다. 오죽이나 먹거리가 귀하면 이러한 보말이 제주의 전통 식재료가 되었는지 보말을 볼 때마다 그 정성과 노력에 경이로울 따름이다. 

고구마는 제주에서는 구황작물이었다. 지금에 와서는 흔한 간식거리기도 하고 조리에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보말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를 조합하여 건강한 웰빙 반찬으로 만들었다.

<재료 및 분량>

▶보말(살) 200g, 고구마 100g, 닭가슴살 100g, 당근 100g, 통마늘 3개, 생강 10g, 대파 7cm,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레몬 1/2개

▶양념 : 양조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물 1/2컵, 참기름1큰술

<만드는법>

1.보말과 닭가슴살 준비하기

보말살을 체에 넣고 물에 헹구어 준비한다.

닭가슴살은 주사위모양으로 썰어 소금과 흰후추로 밑간 한다.

2.고구마, 당근, 풋고추, 홍고추 썰기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주사위모양으로 썬다.

당근도 주사위모양으로 썬다.

풋고추와 홍고추도 사각형 모양으로 썬다.

3.마늘, 생강, 대파 썰기

마늘은 편으로 썬다.

생강은 가늘게 채를 썬다.

대파는 1cm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4.조림장 만들기

조림팬에 양조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물 1/2컵을 넣어 끓인다.

편마늘, 생강채, 대파를 넣어 윤기나게 바글바글 끓인다.

5.양념장에 조리기

양념조림에 고구마와 당근, 홍고추, 풋고추를 넣어 조린다.

닭가슴살을 넣고 조린다.

보말을 넣어 윤기나게 조린다.

레몬즙을 뿌린다.

불을 끄고 흰후추와 참기름을 넣어 섞어 그릇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