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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 주거문화 연구사의 검토와 전망

분야별정보 > 기술과학 > 의,식,주



제주학회 2011년 제36차 전국학술대회 발표집

 주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생활 그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주거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주거는 건축의 기원에 있어서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원시적 혹은 토착적 형태로서의 기본적인 건축물이다. 그것들은 인간으로서의 결정과 선택, 그리고 사물을 행하는 특수한 방법을 구현하고 있는 인위적으로 설계된 것이고, 또한 모든 가능한 대안 중에서 선택된 것이다.

 따라서, 인위적 환경은 하나의 특정한 대중문화(건조환경 양식=스타일)를 형성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이것은 의복이나 음식과 같은 대중문화(생활양식=스타일)와도 같은 것이다.

어떠한 양식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일정한 가치관, 표준, 기준 등이 요구되는데, 그것들은 도식에 의하여 구현된다. 결국 인조환경의 양식은 이와 같은 도식과 그것들이 가지는 질서(秩序, 공간적 질서)가 반영됨으로써 부호화 되어진 문화형태(양식=스타일)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제주도의 주생활 중 가장 큰 특징은 안거리와 밖거리로 구분되는 공간분할에 따른 생활경제의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바람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쌓은 돌담으로 인해 안과 밖이 폐쇄적이지만 돌담의 안, 즉 생활공간은 안거리와 밖거리가 대립적인 배치관계를 형성하면서 마당을 중심으로 개방적인 공간 속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해 왔던 것이 특징이다. 안거리와 밖거리에는 각각의 우영(밭)이 있어서 야채 등의 재배를 통해 최소한의 먹거리를 확보하는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강인한 생활력을 보여왔다.

유형
세미나
학문분야
기술과학 > 의,식,주
생산연도
2011
저자명
김태일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60
첨부파일
제주도시 주거문화 연구사의 검토와 전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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