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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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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컷 제주도 무형유산│고소리술

분야별정보 > 기술과학 > 의,식,주



고소리술은 제주도의 증류 소주이다. 이원진이 쓴 탐라지에 다용소주(多用燒酒)라는 기록이 있는데 바로 이 고소리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술은 발효주인 오메기술을 증류시킨 것으로 조를 비롯한 잡곡을 재료로 삼았다. 술독에 묻어둔 밑술을 솥에 넣어 제주식 소주고리인 '고소리'로 증류해서 소주를 고아내는 것을 술닦는다라고 하고, 그 술을 두고 고소리술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소주를 빚는 전통적인 용구로는 소줏돌과 고소리 두 가지가 있다. 소줏돌은 솥뚜껑처럼 돌을 다듬어 만든 것인데, 한가운데 구멍이 나 있다. 고소리는 소주를 고아내리는 오지그릇이다. 고소리술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누룩이 썩어서 검은색이 나지 않아야 하고, 술이 신맛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쪄낸 술떡을 잘 식힌 뒤 누룩에 반죽해야 한다. , 고소리에서 헛김이 새 나오지 않도록 띠를 잘 매줘야 하며, 일정하게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고소리술은 2023년 현재 김희숙 씨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유형
보고서
학문분야
기술과학 > 의,식,주
생산연도
2023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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