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산성강우가 벼, 콩, 참깨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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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료의 소비가 증대됨에 따라 강우의 산성도가 점차 증가되고 있어 장차 산성비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산성비가 벼, 콩, 참깨의 생육 및 수량과 토양의 산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탐진벼, 섬진벼, 백운콩, 백천(콩), 삼다깨, 수원 128호(참깨)의 경엽에 공시작물의 생육기간동안의 평년 강우량 만큼의 인공 산성비(pH 2.6, 3.6, 4,6, 5.6)를 주 2회에 처리하여 시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공 강우의 pH가 가장 낮은 처리구에서도 외관상 생육장애를 보였던 작물은 없었다. 벼의 출수기, 키, 등숙율을 제외한 수량구성요소, 정조 조단백질함량 등은 pH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등숙율은 pH가 낮을수록 낮아졌다. 정조수량은 pH가 낮아짐에 따라 완만히 감소되었다가 pH 2.6에서 크게 감소되어 pH와 수량과는 2차회귀식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콩의 경우 성숙기, 100립중을 제외한 수량구성요소, 종실의 조 단백질 함량등은 pH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100립중과 종실수량은 pH가 낮아짐에 따라 직선적으로 감소되었다. 참깨에 있어서는 종실수량을 비롯한 모든 형질이 pH에 유의성 있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벼, 콩, 참깨 재배 후 토양의 pH도 인공강우의 pH가 낮아짐에 따라 직선적으로 감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