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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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미상
* 개요 : 제주도는 ‘돌의 고장’이라 할 만큼 온통 돌로 둘러싸인 석다(石多) 의 섬이다. 밭을 개간해도, 집터를 닦아도, 바다로 나가도 돌을 피할 수 없는 환경으로 제주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돌을 매우 잘 이용해 오며 살아왔다. 밭을 개간할 때 나오는 돌은 밭담 경계를 짓는 돌담으로 이용하여 이웃 밭과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해 왔다. 아무리 밭에 돌이 많아도 제주 사람들은 밭을 일구며 열심히 살아왔다. 돌을 이용하여 생활도구를 만들고, 방어 경계, 생산, 신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 쓰임새로 활용하였다. 그야말로 제주 사람들은 자연 환경을 극복하며 스스로 삶의 지혜를 터득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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