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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부의 숯가마 실태와 숯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예비 연구

분야별정보 > 기술과학 > 산업



제주도연구 46집

본 연구는 제주도의 숯가마 형태와 구조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도부의 숯 생산지역을 탐방하여 실마리를 얻고자 시도되었으나, 현 시점에서 그 단초를 찾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소 부족하지만, 이번에 현지 조사한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은 1960년대 이전부터 숯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잇는데, 조사 시점에서는 13개 농가가 일정한 부지 내에서 참나무 숯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 농가를 제외한 모든 농가가 검탄이고 이들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 진천군 백곡면의 숯가마는 일정한 부지 내에 고정시켜 연중 생산하는 개량된 숯가마 형태라 할 수 있는데, 과거와는 달리 숯가마의 규모가 다소 커진 상태로서 여러 개의 숯가마를 연계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잇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때 숯가마의 구조에서 달라진 점은 아궁이의 위치 정도이고, 그 외에는 숯가마를 지탱하는 내·외벽 재료가 현대화(철제 빔, 철제 연통 등)됨에 따라 크기와 위치가 변화한 정도이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백탄 위주의 생산지역으로 추측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련 자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숯 생산농가의 정량적 실태 파악은 물론 과거의 숯가마와 현재의 숯가마 사이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조사한 농가의 숯가마와 숯 생산정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영월군 상동읍도 과거보다는 숯가마의 규모가 다소 커지고 동시에 현대로 오면서 여러 개의 숯가마를 연계하여 대량생산화를 꾀하는 과정만큼은 분명하게 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현재 상동읍에서 백탄을 생산하는 농가의 사례와 함께 숯가마를 활용한 현대식 숯 치유센터를 만들어 활용하려는 사례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잇기 때문이다. 끝으로, 제주지역 숯가마의 원류를 찾기 위한 반도부와 국외지역과의 비교 연구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기술과학 > 산업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정광중 외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5
첨부파일
제주도연구집 (제46호) 07_반도부의 숯가마 실태와 숯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예비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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