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줄비는소리(송평우)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제주도에는 초가지붕을 띠로 덮고 그것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둑판처럼 줄로 얽는데, 이 때 사용하기 위한 줄을 '집줄'이라고 하며 줄 꼬는 작업과 더불어서 불려진 노래가 집줄놓는노래이다.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안덕면 덕수리에서만 전해지는 노래이다. 초가를 이을 줄을 ‘호랭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줄을 꼬면서 부른다 이렇게 줄 꼬는 행위를 ‘줄빈다’라고 하는데, 줄의 크기와 가족간의 역할을 노래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