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시 지역의 창민요 중 하나로 육지 민요에서 전이된 가능성 높으며, 스님에게 반한 여인이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중에 반한 한 여인이 중의 행장을 열거하면서 그것을 마련해 주어 환심을 사려 하나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타는 심정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가사)

스님의 굴갓이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후렴)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조리나 하 이야도 시야 절로 심중만 탄다

서마포 혼자에 양이 양닷돈인가 하

이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후렴)

설명주 혼자에 양이 양닷돈인가 하

이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후렴)

스님의 목탁에 수리 수천냥인가 하

이야도 지야 절로 삼중만 탄다(후렴)

스님의 염줄이 수리 수천냥 인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후렴)

스님의 한삼에 수리 수천냥인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스님의 행경이 수리 수천냥인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