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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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역의 창민요 중 하나로 물레 잣는 일과 관련된 사설, 님을 그리는 내용이 나온다. 봉지가는 꽃봉오리가 진다는 의미로 사설의 첫머리에 '봉지가 진다'라는 사설에서 따온 것이다. 봉지라는 말은 꽃봉오리 방언으로 진다의 의미는 꽃봉오리가 떨어진다는 뜻이 아닌가 한다. 선율적인 특징이 '산천초목'과 비슷해서 사당패나 잡가의 소리꾼에 의해 불리던 것이 성읍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사)
봉지가 진다 봉지가 진다
봄철 안개 속에 봉지가 진다
(후렴)에헤 리히리 리히리 리히리 야아야
에헤 리히리 리히리 리히리 야아야 야아 헤- 엥- 에가 얼씨구나
잉어가 논다 잉어가 논다
청포장 속에서 잉어가 논다(후렴)
잠진 삼은 밀려 놓고
굵은 삼은 땡겨나 놓아(후렴)
할로산 넘어오는 마포름에
임 소식 실어올까 기다려 볼까(후렴)
돌 볽은 밤에 돌 볽은 밤에
봉지가 봄철에 피고야 진다(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