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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영나영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너영나영」은 제주도의 창민요 중 「오돌또기」, 「이야홍 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민요의 하나이다. 또한 제주도의 창민요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가락을 지니고 있다. 「너냥나냥」, 「느녕나녕」 이라고도 한다. 너영 나영이라는 말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너영나영」은 한동안 「제주도 타령」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통속 민요로서, 제주도의 자생 민요라고 보기는 어렵다. 「너영나영」은 일제강점기때 떠돌이 장돌뱅이들에 의해 널리 불렸다는 설도 있으나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와 대정읍 보성리를 중심으로 한 옛 관청이 있던 지역과 조천 포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많이 불렀던 것으로 조사된다. 현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몇몇 소리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가사)

(후렴) 너영 나영 두리둥실 너영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후렴)

한라산 상봉에는 실안개만 돌고요 용머리 바당에는 어스름 달만 비치네(후렴)

엣날엔 탐라국 명승지도 많고요 할로산 백록담에 선녀만 노네(후렴)

무정세월아 왔다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 청춘 늙어만 간다(후렴)

인생 일장춘몽인데 놀기도 허면서 살아나 보자(후렴)

세상 천지가 넓다고 해도 요 내 몸 묻힐 곳은 ㅎㆍㄴ 곳도 엇구나(후렴)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1982
저자명
김주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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