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이 민요는 제주시와 인근 동쪽 지역에서 여흥요로 정착된 민요로 알려지고 있다. '이야홍'이라는 후렴구가 특징이기 때문에 이야홍 타령이라고 부른다. 제주도의 자연풍광을 역동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장단은 세마치 장단이며, 구성음은 레미솔라도이고 종지음은 레로 끝나 매우 향토적이며 독특하다.

가사)

이야홍 소리에 정 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고 말고요

(후렴)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ㄱㆍㄹ를 말이냐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백록담이라(후렴)

고양부 삼성인 나오신 그 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다(후렴)

용연야범에 노 젓는 뱃사공 이야홍 처량도 허구나(후렴)

천지연 ㄷㆍㄹ밤에 은어 노는 구경이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후렴)

삼매봉 안고 도는 외돌개 절경이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후렴)

성산일출봉 야경주로다 이야홍 그렇고 말고요(후렴)

절부암 절벽에 부서지는 절 소리 이야홍 처량도 허구나(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