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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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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항쟁가(우도면)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해녀항일의 노래’는 1932년 ‘해녀항일운동’ 때, 이 지역 출신 강관순이 작사하고 일본 창가인 ‘동경행진곡’에 곡을 붙여서 우도 구좌 성산 해녀들 중심으로 불렸던 신민요이다. 지금도 나이든 해녀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노래는 전체적으로 4절로 되어 있는데, 해녀들 사이에서는 3절까지만 불렸다고 한다. 그것은 4절이 항일에 대한 메세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서 당시에는 자유롭게 부르지는 못했다고 전한다.

가사)

우리는 제주도에 가이 없는 해녀들 

비참한 살렴살이 세상이도다 

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 

저 바다에 물결 우에 시달리던 이내 몸 

아침 일찍 집을 떠나 황혼 되면 돌아와 

어린 아이 젖 주면서 저녁밥을 짓는다 

 

하루 종일 하였으나 번 것은 기막혀 

살자하니 근슴으로 ㅈㆍㅁ도 안 오네 

이른 밤 고향산천 부모형제 이별코 

온 가죽 생명들은 등에 다 지고 

 

파도 쎄 물결 쎄는 저 바다를 건너서 

기울산 대마도로 돈 벌이 가요 

내 이 신세 아득하다 저 바다이 달린 몸 

물결 소리 찾아 간다 호이 소리 들려 온다 그리운 바다

 

가날밤 숙명선은 저 바다이 달린 몸

물결 소리 찾아 간다 호이 소리 들려온다 그리운 바다  

쓸쓸한 구곡산천 제주도는 사병이

무궁화 피는 산천 갈마기 우는 바다 그리운 바다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김춘산
소장처
KCTV
조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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