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래동요(한림읍 귀덕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전래동요는 과거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소박한 정서가 표출된 노래이다. 장난감이나 컴퓨터가 없던 과거의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였으며 어떤 노래들을 부르며 놀았을까, 그들의 놀이터는 자연이고 자연물이었다. 이처럼 전래동요는 천진하고 무구한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경이와 신비감을 느끼고 지어낸 원시적이고 주술적 성격이 강한 노래들이다. 전래동요 혹은 전승동요라고 하는 노래는 지금은 거의 들어보기 어려운 노래들이다. 가사) (꿩) 꿩꿩 장서방 뭣을 먹고 사느냐 이담 저담 뛰어 들어서 삼년 묵은 콩 한방울을(한 알을) 주워 먹고 나는 산다 (까마귀) 외할망네 집에 가난 무신 밥 줘니 자굴(자귀풀)밥 하여 줘라 무신 국 끓여줘니 자굴국 줘라 무신 장 줘니 자굴장 줘라 어듸 누엉 자렌 하여니(어디 누워 자라고 했느냐) 선반 우이 누엉 자렌 하여라(선반 위에 누워서 자라고 했다) 뭣 더껑 누렌 하여니(무엇을 덮고 자라고 했느냐) 뒷집 할망 베떼기 가죽 베껴당 누렌 하여라 베영 눅는 베게는 뭣을 베라고 하여니(베고 눕는 베개는 무엇을 베라고 했다) (도롱이) 도롱아 도롱아 나오라 도롱아 도롱아 나오라 (매미) 주월재열 내려오라 개똥범벅 하영주마 쉐똥범벅 하영주마 주월재열 내려오라 내려오라 (잠자리) 밥주라 밥주라 아자난 방석에 앚이라 (기러기) 우리는 소리를 하고 날아간다 소리를 틀고 우리는 날아간다 객 객 객 (반딧불) 불란디야 불란디야 호박꽃에 앉지말라 불란디야 불란디야 호박꽃에 앉장 똥싸불지 말라(호박꽃에 앉아서 똥 싸지 말라) (방아깨비) 춤추라 춤추라 산더레 절하라(산 쪽을 향하여 절하라) 구석더레 절하라(구석을 향하여 절하라) (달팽이) 곤각시야 송키밧듸(채소밭에) 기여가지말라 (맹꽁이) 비가 오지 말라 날이 좋으라 날이 좋으라 우리는 종에도 짜르고 하난 기도 못하고(기지도 못하고) 걸도 못하고 하니까(걷지도 못하고 하니까) 비가 오지 말앙 날이 좋아도라 날이 좋아도라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비야 비야 오지말라 장통밧듸 물넘엄져 (귀뚜라미) 시절만 좋아지라 시절만 좋아지라 조팝하곡 콕국 끓리곡 하영 자진자진 먹으멍 살키여 (병아리) 엄마를 잘 따르지(따르지, 쫓아오지) 않으면 떨어진다 엄마를 잘 따르지 않으면 떨어진다 엄마를 잘 따르라 (닭) 아 새끼를 난보니 눈도 코도 으싱거 나졌다 고댁-고댁 고댁 고댁 (말놀이) 멩게 먹어 멩글멩글 독골 먹어 독골독골 생게 먹어 생글생글 합순 먹어 합삭합삭 들굽 먹어 들싹들싹 (끝말 이어가기) 저산 앞의 꼬박꼬박 하는거 뭐냐 미삐쟁이다 미삐쟁인 등이 굽나 등이 구부면 하르비여 하르빈 등굽나 등구부민 쉐질맷가지여 쉐질맷가지는 늬고망난다 늬고망나민 시리여 시린 검나 검으민 가마귀여 가마귄 놉든다 놉드민 심방이여 심방은 두드린다 두드리민 철쟁이여 철쟁인 잽진다 잽지민 깅이여 (풀각시놀이) 앞이멍에 햇님박고 뒷이멍에 달님박고 금산벨이 오종종종 홍-하량 고방갈락 고방갈락 (보리피리 만들면서) 주네불라 사네불라 (이 빠진 애를 놀리면서) 앞담 웨 헐어부럿나 뒷담은 웨 헐어부럿나 (빠진 이를 지붕위로 던지면서) 묵은니랑 돌아가곡 새니랑 돌아오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강정심·이호연
소장처
KCTV
조회
62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