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질매는소리(구좌읍 행원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구좌읍 행원리는 땅이 척박하고 농경지가 좁은 편이어서 소리의 형식이 다양하게 구분되어 불리지 않고 짧은 사대소리 한 형식만 전해지고 있다. 이곳 사대소리는 제주시 동부지역, 구좌 어촌 소리권의 특징을 지니며 A)인 선창자와 B)인 후창자가 각각의 소리로 일의 현장에서 즐거움과 신명을 더한다. 가사) A: 어야뒤야 사대로고나 B: 엉허야 뒤야로다 A: 검질짓고(잡초가 무성하고) 굴너른밧듸(골이 넓은 밭에) B: 졸음이 벗이로고나 A: 졸음이 벗이로고나 B: 엉허야 뒤야로다 A: 어야뒤야 상사대에 B: 어야뒤야 뒤야로다 A: 엉허야 뒤야로고나 B: 요 검질이 요만할적 A: 등도 아니 갈우왔던가(등이 가렵지 않은가) B: 배는 아니 아프던가 A: 배도 아니 아프던가 B: 어야뒤야 뒤야로다 A: 앞멍에(눈앞에 보이는 밭머리)야 들어나오라 B: 뒷멍에랑 나고나가라 A: 뒷멍에(등 뒤에 놓인 밭머리)랑 나고나가라 B: 어야뒤야 사대로다 A: 저산천의 풀잎새는 B: 해년마다 젊아나지고 A: 해년마다 젊아나지고 B: 우리몸도 해년마다 A: 요내몸은 해년마다 B: 소곡소곡 늙어나간다 A: 소곡소곡 다늙어지곡 B: 엉허야 뒤야로다 A: 앞멍에야 들어나오라 B: 엉허야뒤야 사대로다 A: 뒷멍에랑 나고나가라 B: 엉허야 사대로다 A: 간장썩듯 살썩엄시민(살이 썩으면) 놈의집도 사름이살랴(남의 집도 사람이 살겠느냐) B: 좁쌀만이 사름이살민(좁쌀만큼이라도 사람이 살면) A: 칠성같이 벌어진궨당 B: 놈의집도 사름이살랴 A: 다몰(샛별, 새벽녘에 보이는 별자리 명칭)같이 한골에들라 B: 엉허야 사대로다 A: 남한듸는 그늘이좋고 B: 어야뒤야 뒤야로다 A: 동생한듼 우애도좋다 B: 어야뒤야 방애로다 A: 은과금은 철물이여 B: 방애나지듯 물지듯하면 A: 자식밧끼 보배가읏네(자식 밖에 보배가 없다) B: 세간못살 지서멍서냐(살림 못살 조강지처가 있느냐) A: 한술밥을 열놈이먹언 B: 지서멍광 오름엣돌은 A: 설이사난 서울이더라 B: 둥글당도 사를매나곡 A: 어떤년은 팔자가조앙 B: 지서멍광 오름엣돌은(조강지처와 오름에 있는 돌) A: 고대광실 노픈집에 B: 둥글당도 사를매난다 A: 앞당부당 너르덕밧에 B: 놈의첩광 소낭긔바름(남의 첩과 소나무에 이는 바람) A: 사는년의 팔자로구나 B: 소린나도 사를매읏네 A: 어야뒤야 상사데야 B: 한소리에 두줌반썩 A: 은대양에 낯을(얼굴을) 씻곡 B: 두소리에 석줌반썩 A: 어떤년의 팔자로구나 B: 어서나슬슬 매고나가자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김영자·강등자
소장처
KCTV
조회
38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