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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가(성읍리 창민요)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동풍가」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 민요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른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리던 노래로, 「실실동풍가」라고도 불렀다. 동풍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자 봄바람이기도 하다. 비록 자연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으나, 남녀간의 연정을 상징화하여 표현한 노래이다. 의미 있는 선소리와 후렴으로 구성되는데, 장구를 반주삼아 독창 혹은 선후창으로 부른다. 음악적으로 조금 빠른 3분박으로 세마치 장단이며, 후렴구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가 따라붙는 유절 형식이다. 서도의 「수심가」 토리로 종지음은 레, 구성음은 레미솔라도로 되어 있다. 가사) 실실동풍에 궂은비 주리줄줄 오는데 세월아 연풍에 임소식만 나노라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장산곳 마루에 북소리 쾅쾅쾅 나는데 세월아 연풍에 임소식만 나노라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말을 타고 꽃밭에드니 발자국마다 상내(향내, 꽃향기)가 난다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너는 어떤 계집의 아이로 장부의 간장을 다녹이느냐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너도총각 나도총각 휘양머리 마주잡고 입맞추는 총각이라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천하일색은 양귀비라도 떨어나지면은 허사로구나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앵도남(앵두나무) 아래 병아리 한쌍 놀고 총각의 낭군님 밥반찬이로고나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연반물 치매 등개남 머리 고개나들러라 옷맵시보자 에헹에헹 에헤요 알랄랄말 이 동동 내사랑만 나노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이미생·이창순
소장처
KCTV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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