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너영나영(이어도 민속예술단)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제주 방언으로 ‘너영나영’ 혹은 ‘너녕나녕’이라고 하는 이 노래는 ‘너하고 나하고’라는 동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남녀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전라도 지역을 비롯한 육지부에서도 널리 퍼져 불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주에 유입 정착된 노래로 파악된다. ‘제주도타령’이라고 할 정도로 제주도의 풍광을 담아 유흥요로 널리 불려졌다. 세마치장단의 전통적인 민요가락에 명랑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노동요와는 다른 창민요 계열의 노래다. 음악이 아름답고 남녀 간의 연정을 노래하므로 망건이나 탕건을 결으면서도 불렀다. 이 노래는 특별한 창자나 혹은 노래 가창 기능에 관계없이 일반들에게 호응을 얻어 제주 전역에 전파 되었다. 가사) 너녕나녕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낮에나 밤에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운다 너녕나녕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낮에나 밤에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우리집 서방님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무정세월아 오고가지를 말아라 아까운 내청춘 다 늙어간다 강낭콩 강낭콩 늘어진 강낭콩 바람만 불어도 뚝떨어진다 한라산 상봉에는 안개만 끼구요 용머리 바당에는 어스름 달만 비추네 높은산 상상봉 외로운 소나무 누구를 믿고서 왜 홀로 섰는가 저달은 둥근달 담넘어가구요 이몸은 언제나 님만났을거나 일락서산에(해 지는 서산에) 해는 뚝 떨어지고 월출동녘에 달솟아온다 신작로 복판에 자동차 놀구요 자동차 속에는 신랑신부가 논다 일락 서산에 해는 뚝 떨어지구요 월출동녘에 달솟아온다 청천하늘에 잔별도 많구요 이내 가슴엔 희망도 많다 가면 가구요 말면 말았지 초신을 신고서 시집을 가랜말이꽈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홍송월·정옥배·고순금
소장처
KCTV
조회
52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