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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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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불리는소리(남원읍 의귀리 김예)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밧볼리는 소리’가 많은 수의 우마를 몰아가면서 부르는데 비해, ‘거름볼리는 소리’는 좁은 마당에서 두세 마리의 소를 사용하여 노래한다는 점에서 노래 소리 역시 약간은 정적이다. 노래는 토속적이면서도 원시적 생명력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풍요를 기원하는 농부들의 심정이 잘 표출되고 있다. 가사) 어려려려 어~려려려려 어려돌돌돌돌 어~어~어허허 얼하량 어려려려 어~려~어허어어 어려려 엉~허~어허어어 얼하량 어려려려 어~어허어~허어 어려려려 어~어허허어 얼하량 요 말들아 재게(빨리) 걸으라 혼져 볼려뒁 쉬여사 할거아니냐(빨리 밟아서 쉬어야 할 것이다) 어허어어 일락서산 해저물어 가는구나 어헤에에 어허허허 얼하량 혼져 오늘 볼려사 내일은(빨리 오늘 밟아야 내일은) 걸름밧듸 식꺼 가살거아니냐(거름을 밭에 싣고 가야 할 것이다) 어허어어 어허허 얼하량 큰년아 보리씨 가졍오라(큰 딸애야 보리씨 가지고 와라) 빨리 볼령 뿌려사 할거 아니냐(빨리 밟게 하여 뿌려야 할 것이다) 씨한닷말만 가졍오라 어려려려 어~려~어허어어 어려려 엉~허~어허어어 얼하량 에헤에어허어어 얼하량 이거 초불 볼려졌저 쉐영 말이영 저레(소와 말을 저 쪽에) 다 메영 놔두라(모두 메어 두라) 뒈쌍 씨부리곡 하여살거아니냐 어려려려 어~려~어허어어 어려려 엉~허~어허어어 얼하량 어려려려 려려 엉헤에 어려 어려려 돌돌 우리농사를 지어놓고 대랑 나건 부렁대로 고고리(이삭)랑 막개만썩 내와주소 어허어~ 대랑나건 구렁대요 고고리랑 막개만썩 눌랑 와가래 눌로 눌게 하여줍서 일곱 여덟 식구가 먹고 살젠 하민 많이많이 내와주어사 먹고살거아니꽈 에~에~앵 어화 어허허 얼하량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김예
소장처
KCTV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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