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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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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질매는소리(표선면 성읍2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표선면 성읍 2리 에서는 김매는 소리로써 홍애기, 상사소리를 부르는데, 이 중 ‘홍애기’는 타 지역에서는 ‘촐비는 소리’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김매는 소리로 인식되고 있다. 김맬 때 부르는 ‘홍애기’의 음악은 아주 아름다우며 선율과 리듬 형식이 잘 발달되다. 이곳은 홍애기 우세로 인해서 다른 김매는 소리들은 구연 빈도가 적다. 호응도가 높은 노래가 생김으로 인해 다른 것은 변이되거나 소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사) 어야뒤야 엉-허-어-어-어- 어-어-산이로고낭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검질 짓고 엉-허-어-어-어- 골너른 밧듸(김이 많고 골이 넓은 밭에) 야아호-오 어기야 홍 고븐 쉐로(굽은 쇠로, 쟁기로) 엉-허-어-어-어-어- 우겨나간다 야아호-오 어기야 홍 앞멍에(눈앞에 보이는 밭머리)야 엉-허-어-어-어-어- 들어나오랑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뒷멍에(등 뒤에 놓인 밭머리)랑 엉-허-어-어-어 어허어 나고나가랑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앞문열고 엉-허 어-어-어-어 어허어 바래(파루,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종)를 치니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요호산천 엉-허-어-어-허 어허어 달솟아온다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산천초목-엉-허-어허어 나날이 젊아진다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인간인생 엥헤에 어허어 어허어 나날이 늙어진다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이내목도 어허어 어허어 나더라마는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구시월에 엥헤에 수가지먹언(가지를 먹어서)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목도 단정 엉허어 어허어 어허어 어허어 못하리로다 음 야아호-오 어기야 홍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홍복순·조창운·김복순
소장처
KCTV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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