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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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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표선면 성읍2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가사) 농부로다 농부로다, 천하지대부가 농부로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요농사를 지어다가 늙은 부모님 공양하세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요농사를 지어다가 어린자식 먹여살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검질짓고 골너른밧듸 고븐쉐(굽은 쇠. 곧 호미를 말함)로나 우겨가자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앞멍에야 들어나오라 뒷멍에야 나고나가라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앞문열고 파루를치니 대명산천에 달솟아온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하영먹젠 산전에올라(많이 먹으려고 산전에 올랐더니) 머루줄에 발걸려 율어간다(머루의 줄기에 발이 걸려서 말라간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산도설고 물도나선데 요집올레를 넘고가자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산앞각시 시앗에궂언(산 앞의 각시, 시앗에 궂어서) 산뒤에 튿으레가난(산 뒤로 뜯으러 가니)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내눈에랑 요만들적 임의눈에야 안들소냐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강남서도 들어온새여 일본서도나 들어온새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오널가며 낼가져한게 날개젖언 못가겠네(날개 젖어서 못 가겠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산도첩첩 물도나첩첩 산수바당을 건너갈제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누굴보고서 내여길왔나 임을보고 여기왓소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지져지져 산둘렁지져 란 못지엄져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한라산 중허리 칠성단을 무어놓고 칠성제를 지내는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세상살기가 기가막혀 보리방아를 찌자니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남방에에 보리를 놓고 어깨가 빠지게 지어봤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아무리 요방엘 져도 먹을 것이 안나왔네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죽엉가민 썩엉갈궤기 산때미영 놈이나궤라 (죽어지면 썩을 몸을 살아생전에 움직여서 남이나 사랑하라) 엉허어요 상사디야오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홍복순·조창운·김복순
소장처
KCTV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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