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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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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베질노래(조천읍 선흘2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따비로 띠밭을 일군 후 큰 흙덩어리를 부수고 ‘곰베’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흙덩어리를 잘게 부수면서 ‘곰베질 소리’를 한다. 일명 ‘벙에두드리는 소리’ 혹은 ‘더럼소리’라고 한다. 후렴구인 “서두리 더럼아”는 힘을 모아 노동의 동작을 일치시키고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음보로 된 원시농업노동요로 단순한 가락과 선율은 노동과의 조율적 기능을 한다.

가사) 서두리야 더럼마(서두리 더럼) 서두리 더럼 요놈의 벙에(흙덩어리) 서두리두 더럼 솔깃솔깃 질김도 질기다 서두리 더럼마 서두리더럼 요놈의 벙에 잘 부서진다 요벙에 두드령 좁씨뿌령(조의 씨 뿌려서) 조팥령(조와 팥 밟아서) 고고리랑(이삭) 막개만썩 덩드렁만썩 잘되게 하여줍서 제석할마님 요고고리 크게 하여줍서 서두리야 더럼 서두리 더럼 산은첩첩 첩산이여 물은 잔잔 녹수로다 녹수청강 흐르는 물에 배추씻는 저처녀야 저게 떡잎이랑 쑥 자쳐놓게 속에 속대로 나를 달라 언제 보고 렌 속에 속을 달라하느냐 서두리야 더럼아 서두리 더럼 높은 동산 올라 사멍 서두리 더럼 야픈 더레낮은 곳으로 내려 사멍 파삭파삭 잘도 두드려진다 서두리 더럼마 서두리 더럼 산천초목 저리 젊아지고 우리나 인생 날날마다 늙어진다 서두리더럼 서두리야 더럼아 서두리더럼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리 막상 산들 반백년도 못살고 요영못젼딘 요일허멍 얼마나살젠 서두리야 더럼아 서두리더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이문자·문순봉 외2명
소장처
KCTV
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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