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가(이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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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가는 해방이전에 제주지역에 전해져 널리 흥행되었다가 놀 때 주로 불렸던 노래다. 원래 이 노래는 「민요따라 삼천리」(최창호, 1995)에서는 포수들의 사냥을 노래한 수렵가로 <발사가>였다고도 전한다.
가사)
금수강산 삼천리에 풍년이 오니 한 사발 두 사발 함포고복이라
(후렴) 에헤요 어허야 어여라난다 디여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일망무제 넓은 들에 ㄱㆍ득이 심은 곡식은
농업보국 다한 후에 학발양친을 봉양하세(후렴)
낙동강 칠백리 뻐꾹새 울고요
이 강산 삼천리에 무궁화 피누나(후렴)
백두산 천지가에 백학이 너울대고
할라산 백록담엔 기린이 뛰논다(후렴)
정든 님아 오실테면 의젓하게나 오지요
꿈속에만 오락가락 구곡간장을 다 태운다(후렴)
시냇가에 빨래 소리 오드락 똑닥 나는데
아룽아롱 버들잎은 정든 임 얼굴을 가리누나(후렴)
석탄 백탄 타는 덴 검은 연기만 나구요
이내 가슴 타는 덴 연기도 김도 아니나네(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