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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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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김태매의 나나소리는 인천과 연평도에서 불려지는 ‘나나니타령’의 후렴구를 차용하고 회심곡의 가사를 덧붙여 유희요로 불렀다. 김태매의 나나소리는 민요가수들에 의해 제주지역에 전해지면서 변이된 형태로 보인다.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꾸고 곡을 약간 변형하여 불교의 회심곡과 창부타령의 가사를 이용하여 창작하는 노래 생산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

가사)

나나 나나네어허 나나나나 나나나~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베끼 더 있느냐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 ᄆᆞᆯ씀 들어보소

 

나나 나나나어허 나나나 나나네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이 세상에 나오신 ᄉᆞ람들은 누게 덕으로 나왓느냐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바님전 피를 빌고 어머님전 ᄉᆞ를 얻어

 

나나 나나나에헤 나 나나나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칠석님전 멩을 빌고 제석님전 복을 빌어

나 인생 탄생할 적에

ᄒᆞᆫ두 살에 철을 몰라 부모님 은공을 몰랏구나

 

나나 나나나에헤 나~ 나나나~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이삼십세가 건너가니

무정세월 여로허야 홍안백발이 돌아오니

부모님 은공을 몰랏구나

애달프고 칭원허고 서루치구나

 

나나 나나네어허 나나나나 나나나~

망명이라 연로허야 홍은백발이 돌아오니

 

나나 나나네어허 나나나 나나

관세음보살 나무여미타불 나나나

ᄌᆞᆷ든 날 벵든 날 날 좋은날 다 다허여 불면

단 사십도 못 사는 세상

 

나나 나나나어허 나나네어허 나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멩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 잎 진다 설움마라

오는 멩년 춘삼월 나면

꽃도 피면 만발이요 잎 지면은 단풍이라

 

나나 나나네어허 나 나나나~ 나나~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설룬 어멍 벵은 드난 인녹용으로 약을 씬들 무슨 효과 있을소냐

부르는 건 어머니요 ᄎᆞᆽ는 건 냉수로다

 

나나 나나나~ 나나네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얼씨구나 절씨구나 아니 노진 못허리라

어제 청춘 오늘 백발 아니 놀고선 못허리라

 

릴리리리릴리리리 리리리리리리야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김태매
소장처
KCTV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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